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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대학이나 공공연구소 보유 특허를 분석·진단해 맞춤형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공공기관 보유 특허 진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특허청은 앞서 2016∼2019년 이 사업을 통해 총 55개 기관 보유 특허 1천284건이 기술 이전돼 213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창출했으며, 2천844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해 119억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15개 대학·공공연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허 관리전략을 지원하고, 온라인상에서 보유 특허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무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23일까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kipo.go.kr)이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이 대학·공공연의 불필요한 특허 비용을 줄여 고품질 특허와 해외 특허를 위한 재원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2/09 09: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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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는 피부세포 활성화용 조성물 ‘NGF37 BE’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NGF37 BE’는 피부 줄기세포에 최적화된 41종의 영양성분을 담아낸 핵심원료다. 주름 개선 및 항노화, 피부 탄력, 미백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인 ‘NGF 37(*INCI/ICID 등재원료)’과 함께 활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보다 나은 피부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특허 성분은 바이오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인 ‘셀로니아’의 시그니처 바이오 라인의 핵심성분으로 사용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20여년간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해 줄기세포 배양 및 활성화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공식적으로 피부 줄기세포 활성화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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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본사 옆 지상 2층 규모, 건축도료 디자인 및 CMF 쇼룸 조성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KCC가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 옆에 별관을 신축하고 'KCC 컬러&디자인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컬러&디자인센터는 대지 347평에 지상 2층(연면적 276평)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해 12월에 완공됐다. 1층에는 건축도료 디자인 쇼룸이 마련됐고, 2층에는 CMF(컬러 Color, 소재 Material, 마감 Finishing) 쇼룸과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공간이 조성됐다. 사무실에는 기존 본사에서 근무하던 디자인팀 직원들이 자리를 옮겼다

 

KCC는 컬러&디자인센터를 디자인 관련 전문 인력이 근무하는 공간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KCC 제품과 고객, 나아가 미래 소비자층까지 연결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러 볼거리와 편의시설이 가득한 복합 쇼핑몰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과 같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직접 찾아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KCC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더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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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환경 다양한 고객 접점에 적용 예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는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LG 브랜드를 역동적으로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인 그래픽 모티프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래픽 모티프란 로고 외 기업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로, 컬러나 도형, 패턴만으로 해당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이미지를 강화하는 시각적 요소다.

 

LG의 새 그래픽 모티프는 기존 LG 심볼마크 안의 'L'과 'G' 형태를 각각 화면의 좌측 상단과 우측 하단에 배치하고 메시지와 연계해 직관적으로 LG가 전달하는 메시지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레드와 그레이 2가지 컬러로 표현되는 LG 로고에 더해, 특히 이번 그래픽 모티프는 10가지 컬러와 2가지 바탕 패턴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어 표현의 자유도를 높였다.

 

또한, 모바일·PC·태블릿 등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돼 모션 등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과 'G' 그래픽 모티프가 제품이나 인물의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고, 진동과 점멸효과 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LG는 새로운 그래픽 모티프를 웹과 모바일 홈페이지, 유튜브, SNS 채널 등의 온라인 환경과 광고 및 명함 등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기업 브랜드 경험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서 LG 브랜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 모티프를 개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LG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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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9 박동선기자] 웹툰분야 대안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SWA)가 외부 전문조직과 함께 예비 작가들의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구조를 갖춰나간다.

8일 서울웹툰아카데미 측은 최근 문화예술법률그룹 아트로(Art Law)와 예비 작가들을 위한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업진출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표절, 저작권, 연재계약, 2차적 저작물의 계약 등 교육 및 법률지원을 위한 노력으로 진행된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계 법적 분쟁을 합리적으로 상담지원해온 설립 6년차의 법무법인 덕수 부설 전문그룹 아트로(Art Law)의 전문능력을 바탕으로, 박인하 이사장 등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출신 교수진들과 현업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수 시스템을 통해 배출될 인재들의 법적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 지원구조를 갖춰나는 첫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커리큘럽에 법리적인 전문성을 더할 수 있는 과정을 더할 예정이다.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은 “최근 출판단체들이 주도한 저작자에게 불리한 출판계약서 등이 등장하고 있어 특히 신인 작가일수록 계약과 관련된 교육이 필요하고, 분쟁 발생시 법률 지원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동안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한 아트로(Art raw)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성주 법무법인 덕수 문화예술법률그룹 아트로(Art law) 변호사는 "SWA 소속 재학생들에 대한 저작권리 관련 교육 및 법률지원에 있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웹툰아카데미는 지난해 설립된 웹툰 분야 대안 교육기관으로 지난 1일부터 신편입생 추가접수 진행중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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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미나리'가 3월 국내 정식 개봉 전부터 불법 영상 파일 유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미나리' 측은 불법 복제 및 배포에 엄중히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혔다.

영화 '미나리'의 수입·배급사인 판씨네마㈜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이미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등이 출연한다.

'미나리'는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후보 지명 및 수상을 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에, 제27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3월 국내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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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주거 트렌드 및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주거상품을 개발했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업무·여가·위생∙보건 공간을 한 집에 모두 망라한 ‘올인룸(All-in-Room)’ 평면, 주방에 풍광을 담아 다이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갤러리 창’ 등 차별화된 특화 주거상품을 선보이고 저작권 16건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올인룸 평면은 전용 84㎡ 면적의 주거공간 내 ▲나만의 업무공간(Home Work Station) ▲집중 학습공간(On-tact Station) ▲청정 안심 현관(Clean Station) ▲힐링 발코니(Healing Station) 등 4가지 특화공간을 추가했다. 집 안에서 힐링, 여가, 업무 그리고 교육까지 가능한 전천후 특화평면이다.

 

나만의 업무공간은 넓게 설계된 주 침실 내부를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분리한 형태다. 재택근무가 전 산업분야로 확산되면서 집 내부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집중 학습공간은 온라인 수업과 온라인취미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정 안심 현관은 현관 앞에 세면대와 세탁공간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설치해 주거공간으로 진입하기 전에 간단하게 손을 씻고 외부 환경에 노출된 외투와 의류들을 세탁, 보관함으로써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힐링 발코니는 넓은 발코니 면적을 확보해 입주민에게 휴식공간 및 화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제공한다.

‘갤러리창’은 대형 창을 주방에 설치해 주방을 식사 및 다과를 즐기면서 마치 액자에 담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힐링 프리미엄’ 공간은 대형 창과 단차를 활용해 간단한 다과

 

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구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주거상품은 최근 주거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코로나 시대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리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차별화된 주거상품 지속 개발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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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해외 음악 저작권 단체들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정당한 저작권료 지불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가 9일 밝혔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 23개국 음악 저작권 단체들이 한음저협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일부 한국 OTT가 정당한 음악 저작권료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정부 등 각계에 창작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회원 78만 명의 미국 작곡가·작사가 및 음악출판사 협회(ASCAP)는 "한음저협은 한국 지역에서 우리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음저협이 적정한 사용료를 징수하지 못한다면 ASCAP이 관리하는 미국의 음악 저작자들도 똑같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우려했다.

 

호주 음악 저작권단체인 APRA/AMCOS는 서신을 통해 "한국에는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규 및 행정 지원이 없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한음저협이 제출한 음악저작권 징수규정 개정안을 수정 승인, OTT에 적용될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했다. 요율은 올해 1.5%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1.9995%로 올리기로 했다.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OTT 3개사는 이에 반발하며 지난 5일 서울행정법원에 문체부의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국내 OTT 사업자들은 규정이 신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정당한 사용료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음악 창작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음저협으로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2/09 11: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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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 특이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세포'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 등록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는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수용체다. 이 치료제는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 완전관해(CR) 효과를 보였고 항암 활성이 8주 이상 유지, 췌장암 환자들에게 완치 가능성의 희망을 보였다.

특허 등록된 CAR-T는 항암효과와 지속성이 뛰어난 반면 종양 표적 외 독성은 발견되지 않아, CAR-T의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임상에 적용 가능한 치료용량범위도 확인해 빠르게 임상시험 적용이 가능하다.

메소텔린은 최근 고형암 타깃 CAR-T분야에서 각광받는 암 항원으로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 및 폐암 60~65% 발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형암은 종양미세환경에 의해 T세포의 침투율이 낮고 침투한 T세포도 면역기능 활성이 억제되는 등 충분한 항암효과를 내기 어렵다. 실제로 현재까지 허가된 치료제가 혈액암에 한정돼 있고, 진행중인 연구도 고형암 분야의 성과가 아직 미진해 많은 미충족 수요가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번에 특허 등록한 CAR-T치료제는 현재 GC녹십자셀에서개발중인 고형암 타깃 CAR-T 중 우수한 효능을 보여, 미국 임상시험 진입을 추진하

 

고 있는 후보물질"이라며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도 돼있어 조만간 미국 등에 해외 특허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3월 췌장암 CAR-T치료제 비임상시험에서 암세포 100% 사멸이라는 획기적인 결과를 발표했고, 지난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을 통해 미국내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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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특허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분석해 돈 되는 고부가가치 특허를 창출하고 R&D 성과를 높이는 '2021년 지식재산 기반 R&D(IP-R&D) 전략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허전략 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으로 구성된 지원전담팀이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의 개발기술과 관련되는 특허정보를 심층 분석해 특허장벽 대응, 공백기술에 관한 최적 R&D 방향 제시, 우수특허 확보 등 종합적인 R&D 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R&D 초기부터 선행 특허정보를 심층 분석해 기술변화 방향, 특허 공백영역과 같이 유용한 정보를 도출하고, 외국기업이 선점한 특허장벽을 우회·회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를 수행하면 특허분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혁신기술 개발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지난 5년간(2015~2019년)의 IP-R&D 전략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R&D 과제는 지원받지 않은 중소기업 정부 R&D 과제에 비해 우수특허비율이 2.0배, 미국·유럽·일본 특허청에 동시에 출원된 특허비율이 3.1배에 이르는 등 창출된 특허의 질적 수준이 높았다.

또한 같은 기간 IP-R&D 전략지원을 받은 대학·공공연 R&D 과제도 미지원 대비 특허 이전율 1.4배, 기술이전 계약당 기술료도 4.1배로, 산업계에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R&D 과제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경쟁국 선도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특허장벽으로 인한 분쟁리스크를 해소하는 한편,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출원 389건(1월 기준 누적)의 성과도 획득했다.

올해는 작년(361억원)보다 약 12% 증가한 4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26개 R&D 과제를 지원한다. 확대된 예산을 통해 2020년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해오던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해 연속적으로 지원하면서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DNA(빅데이터·통신·AI), 한국판 뉴딜 등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산업분야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전략으로는, 특허장벽 회피설계, 우수특허 창출과 같이 직접개발에 활용되는 전략뿐만 아니라, 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경우 다(多)출원 발명자 정보, 대체기술 특허 보유기업 정보와 같이 공동 R&D, A&D(Acquisition & Development, 선진 해외기술 인수·도입형 기술개발) 등의 개방형 R&D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까지 확대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이 특허 조사·분석(IP-R&D 전략수립)을 위해 산업재산권 진단기관에 지출한 비용에 대해 25%의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제도가 시행(2월 예정)되므로, 산업재산권 진단기관을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IP-R&D 전략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도 자율적으로 IP-R&D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데이터는 세계 모든 기업, 연구소의 R&D 트렌드가 집약되어 있는 최신 기술정보의 보고(寶庫)다. 그 동안 이를 활용한 IP-R&D 전략지원을 통해 전문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핵심·원천특허를 확보하고 세계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국가 R&D 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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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 산하 와인연구소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포도 원료의 당 함량을 높인 '무가당 와인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와인은 포도송이에서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열매를 발효시켜 제조한다. 이때 알코올 발효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당분이 22브릭스 이상돼야 한다.

하지만 국내 재배용 포도는 일반적으로 당도가 15브릭스로 낮아 설탕 첨가가 불가피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포도즙에 설탕을 첨가해 발효를 진행하는 방법과 다르다. 포도즙을 동결 농축한 후 수분을 제거한다. 당도를 높여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와인을 제조할 수 있다.

이 방식으로 제조한 와인은 설탕을 첨가해 만든 와인보다 향기 성분이 증가했고, 기호성도 우수하다고 와인연구소는 설명했다.

와인연구소 박혜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무가당 와인 제조 기술은 국산 와인의 품질 고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와이너리 농가에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인 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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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가 국내 특허청에 신규타깃 2건에 대한 원천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특허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면역항암 신규타깃(LRIT2, CD300E)을 억제하는 다양한 항암치료제의 독점 개발·상업화를 가능케하는 원천기술특허다.

이번에 등록한 원천특허는 지놈앤컴퍼니 신약개발플랫폼인 지노클(GNOCLE™)을 통해 발굴한 다수의 신규타깃(Novel target) 중 최초로 등록된 건이다.

회사는 신규타깃기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해당 원천특허관련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신약개발제약사를 대상으로 원천특허에 대한 지적재산권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신규타깃의 원천특허 획득을 바탕으로 다수의 신규타깃에 대한 원천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 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이외에도 다수의 신규타깃 발굴을 통한 면역항암제 개발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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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솔루션은 탈모 완화 및 양모 촉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취득 특허는 '물질 P를 포함하는 양모 촉진, 탈모 완화 및 치료용 조성물'로, 2019년 국내와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며 "인체에 부작용 없이 탈모 완화 및 양모 촉진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에 따르면, 물질 P(Substance P)는 11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타이드로서 신경조직에 산재돼 있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오래전부터 신경 세포, 혈액 세포, 상피 세포 등 체내 여러 세포의 활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최근에 들어서는 항염, 혈관 생성 등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적용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다. 반면, 합성 이후 쉽게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체외에서 합성된 물질 P의 안정성을 확보해 모낭세포의 활성 증가, 모낭의 성장기 유지를 통한 양모 촉진, 퇴행기 진행 억제를 통한 탈모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에 관한 것"이라며 "탈모 예방 또는 치료용의 약학적 조성물과 양모 촉진 또는 탈모 완화를 위한 화장품 원료로 공급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은 물질 P를 함유한 상처치료제 스템모빌-겔의 전임상을 마쳤고, 연내 임상실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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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특허 심사에 필요한 유사특허 검색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AI다.

특허청은 특허를 내주기 전에 심사 대상과 유사한 특허가 이미 존재하는지 과거 문헌을 뒤져 살펴봐야 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AI 기술은 정확한 키워드 매칭이 되지 않더라도 핵심 키워드 정보, 문헌 간 유사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사한 문헌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카카오 i 번역 엔진’을 통해 외국어 문헌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양측은 오는 8일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는다.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경영자(CTO) 수석부사장은 "특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으로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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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운송 시장에 진출한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회수물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모델별로 형태가 다른 사용후 배터리를 하나의 용기에 실어 운반하는 ‘플랫폼 용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신품 대비 성능이 약 70% 이하로 떨어져 구동 배터리로 사용 가치가 없어진 배터리를 뜻한다. 다만 전기차 충전소 등 다른 영역에선 재활용이 가능해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생산된 전기차부터 배터리 지자체 반납 의무제가 폐지되면서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는 특허 출원에 나섰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용기는 용기 자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변레일식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여러 차종의 각기 다른 모양 배터리를 실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특허받은 용기를 이용하면 다단적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적재 가능 용량이 11t 화물트럭 기준 기존 최대 5개에서 17개로 늘어 3배 이상 효율성이 늘었다. 컨테이너에 그대로 실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해상운송을 통한 수출도 가능하다. 또 절연 소재를 채택해 누진예방에 효과적이고 특수 고정장치를 이용해 사용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테스트운송을 실시해 운송 능력을 검증했다. 앞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특허 용기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체계적인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크고 무거워 취급이 까다로운 배터리의 특성 때문에 국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운송시장은 관련 기술 개발이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기존 운송방식은 사용후 배터리를 규격이 맞지 않는 일반 물류 용기에 보관하거나 용기 없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운송해 파손의 위험이 컸다.

에너지경제원구원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 양이 2020년 약 4700개에서 2030년 약 8만개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용후 배터리 운송사업은 배터리 폐기 시 발

 

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며 재활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선순환 구조 형태의 친환경 사업이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는 "전망은 밝지만 관련 기술이 부족했던 사용후 배터리 시장에서 직접 개발한 용기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한 신기술을 개발해 스마트물류기업으로서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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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등 지식재산(IP)으로 돈을 빌려 사업을 하는 시대가 됐다. 기업 등이 지난해 지식재산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특허청은 2020년 한국의 지식재산(IP) 금융 규모가 2조64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9년의 1조3504억원에서 52.8% 늘어난 것이다.

 

‘IP금융’은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지식재산의 가치평가를 거쳐 금융기관이 담보대출·보증대출·투자의 형태로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IP금융의 대상이 되는 지식재산은 대부분 특허권이고 극히 일부는 디자인권 등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루어진 IP금융의 유형별 액수는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해서 실행하는 IP 담보대출 1조930억원,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는 IP보증 7089억원,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 또는 지식재산권에 직접 투자하는 IP 투자 262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 등 지식재산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경영난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20년 IP 담보대출을 받은 기업 16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 등급 이하)에 이루어진 대출이 7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IP 담보대출액은 전년대비 2.5배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자금부족으로 특허기술 상용화를 포기하려던 중소·벤처기업이 IP 담보대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중소기업인 G사는 코로나19 백신물질 개발 관련 임상시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출한도 초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유전자가위 특허 7건을 담보로 운영자금 20억원을 대출받아 백신물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P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투자액은 전년 대비 35.6%(688억원) 증가했다. 특히 유망 특허기술 자체에 투자하는 IP직접투자액은 전년실적(113억원) 대비 4배 증가한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앞으로 특허청이 금융시장에 고품질의 IP가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P금융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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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국내 IT기업들의 특허권 획득 기술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기업들이 특정 기술을 특허 등록하더라도 무단 벤치마킹 등 특허권 침해 행위를 막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권 침해 관련 분쟁 시 처벌이 약하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허기술 확보는 제품 경쟁력 강화, 영업활동 촉진 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선행돼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 등 해외 국가와는 달리 국내는 특허권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수 특허를 보유한 보안기업 관계자는 "특허제도는 기술의 소유권을 국가가 보장, 최초 개발자에게 경제적 이득을 보장해 줌으로써 사회전반의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제도"라며 "국내의 경우 특허 취득은 장려하면서 (특허권) 보호는 충분하지 않은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흡할 뿐더러 국가가 지적재산에 대한 권한을 엄격하게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일 3차원(3D) 공간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어반베이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인 아키드로우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키드로우가 어반베이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3D 인테리어 플랫폼' 주요 내용을 모방, 온라인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 특허 소송서 승소해도…손해배상 턱없이 '부족'

 

과거에도 국내 IT기업 간 특허권 침해 소송이 진행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원고가 승소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고, 원고가 승소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된 손해배상을 받지 못했다는 점 역시 찾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허권을 통해 지적재산을 보장받을 수 있기는 하나 정작 특허권 침해 관련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그 권리를 강하게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의 경우 국내와 미국에서 판결한 손해배상액 차이가 컸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2년 진행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국내 특허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배준현)는 두 기업 모두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서로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애플 측은 삼성에 4천만원을, 삼성 측은 애플에 2천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었다. 애플이 삼성의 표준 특허 5건 중 2건을 침해,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4건 중 1건을 침해했다는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에 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특허 침해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5억3천900만 달러(한화 약 6천10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간 특허 분쟁 기간이 길고 항목도 많아서 (해당 두 소송을) 같은 건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만약 한국이었다면 6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 기술 특허 등록, 전문기준 없나

 

기술·SW 특허 등록 시 전문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특허를 출원할 때 보편성, 창의성 등을 따지기는 하나 실제 개발된 소스코드 등 기술 내용을 제출하지는 않는다"며 "기존 제품·기술 대비 혁신성이 있다는 내용을 문서에 줄글로 작성하면 특허 신청이 접수된다"고 말했다.

 

특허권 인정 시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

 

다만 특허청은 '특허권'이 지닌 의미가 다르다고 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는 기술이나 기능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사상'만을 보호한다"며 "이러한 점 때문에 서면으로 출원서를 제출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 등이 특정 사상을 구현하는 데에 문제가 없으면 특허 출시를 허용한다는 얘기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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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무선 통신장비 특허침해 의혹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를 받는다. 특허권 로열티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의 소송 제기로 비롯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전날(현지시간) 내부 논의를 거쳐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 관련 '무선 연결이 가능한 특정 전자장치 및 그 구성요소'(Electronic Devices with Wireless Connectivity, Components Thereof, and Products Containing Same) 사건(337-TA-1245)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4일 에릭슨(Ericsson)이 ITC 측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의혹을 주장하며 소장을 제출하며 시작된 것이다.

에릭슨은 자신들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해 보유중인 기술특허 4건(특허번호 △7151430 △6879849 △7286823 △9313178)이 무단으로 도용됐다는 입장이다.

ITC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달 4일 최초 소장 제출 이후에도 1월 5·8·12·14·21·27일 등 6번에 걸쳐서 추가적인 보완서류도 낸 것으로 확인됐다.

ITC는 에릭슨의 소장에 맞춰 삼성전자 한국 본사를 비롯해 미국 뉴저지에 있는 미국법인, 통신장비 생산설비가 있는 베트남의 3개 법인을 포함해 총 5곳을 조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와 관련해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이와 관련해 ITC는 제소를 접수한 이후 한달가량 검토 후에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ITC는 이번 사건을 담당 행정판사(ALJ)에게 배당하고 행정판사가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뒤 예비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ITC의 조사 결과 불공정 무역행위가 확인될 경우엔 즉시 수입 및 판매금지 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ITC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에릭슨과 특허 로열티(royalty)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에릭슨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수차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0년 12월에 삼성전자가 로열티 논의 과정에서 불합리한 계약을 요구했다며 처음으로 소송을 낸 것이다.

이후 올해 들어서는 1월 1일에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를 제기했고 1월 4일에 ITC와 텍사스 동부지법에 추가 소송을 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에릭슨은 지난달 15일에도 텍사스 동부지법과 ITC에 또 한번 특허침해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

업계에선 계약 기간이 만료된 특허 로열티를 둘러싸고 에릭슨과 삼성전자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이 법적 분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7일 ITC에 에릭슨을 상대로 관세법 337조 위반 소장을 제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제소한 사건의 조사 개시 여부도 이번달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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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블룸버그 혁신지수'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90.49점으로 60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위를 기록했으며, 블룸버그 혁신지수가 발표된 9년간 7번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R&D)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 집중도, 특허활동 등 총 7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기재부는 이 결과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도 정부와 기업이 미래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올해 세계 5위수준의 연구개발 투자 100조원 전망, 한국판 뉴딜,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BIG3)+Data·Network·AI(DNA)등 혁신성장 중점 추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R&D 집중도(2위), 제조업 부가가치(2위), 생산성(36위), 첨단기술 집중도(4위), 교육 효율성(13위), 연구 집중도(3위), 특허활동(1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9년 연구개발활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64%로 세계 2위이며, 연구개발비 절대 규모도 세계 5위 수준이다.

 

올해 2위는 싱가포르(87.76점), 3위는 스위스(87.60점), 4위는 독일(86.45점) 등의 순이었다.

 

미국은 11위, 일본 12위, 중국은 16위였다.

 

기재부는 "산업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전략회의,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등을 통해 우리경제의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방위적 정책노력 강화·국가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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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업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할수 있고 많은 도움을 주는 특허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특허권은  아이디어에 대한 공개를 하는 대가로, 독점적인 권리릅 보장하는것으로 등록이 되면 그 내용에 대해서 20년까지 보호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존에 없었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경우라면 등록을 통해서 후발주자의 모방을 막아야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특허권 그 자체만으로 기술적우위를 나타낼수 있는데요.

 

특히 일반 소비자가 느끼기에 특허권이 있다는 것은 경쟁 업체와 비교 시에 우위 조건으로 작용할수있으며,

특허권을 잘 활용하는 경우에는 업체/제품의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허 출원 절차는 크게 1.출원 2.심사 3.등록의 단계를 거쳐 완료됩니다.
 

 여기서 출원은 신청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출원인의 인적정보,명세서라고 부르는 출원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특허 출원서를 작성하여 특허청에

온라인이나 서면으로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제출한 특허출원서를 가지고 특허청에서 서류검사를 하고 특허를 분류하고 담당부서를 정해서 심사관을 배정합니다.

그러면 심사관은 순차대로 한 건씩 출원심사를 하며, 심사 결과는 보통 1년정도 있어야 통지되는데

 

이 때 우선심사 신청과 함께 진행을 하면 등록까지 약 4~6개월정도가 소요되어 시간 단축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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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교육 병행

 

특허청은 2일 전자출원 및 지식재산권 교육이 필요한 개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전자출원 지원교육’과 ‘지식재산권 초청교육’ 참여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자출원 교육은 오는 28일까지, 지재권 교육은 다음달 19일까지다.

전자출원 교육은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는 실습 중심의 신청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대면 교육만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올해부터 신청자가 현장 방문 또는 온라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교육과정은 지식재산권 입문과 정보 검색, 전자출원 등 기초부터 특화과정까지 총 9개로 구성됐으며 국내 또는 해외 출원을 준비 중인 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지식재산권 초청 교육을 신설해 개인과 10인 미만 소기업에 대해 전자출원 및 정보 검색에 대한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허·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권리별로 연간 교육과정을 수립해 기초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방식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분기별로 1회씩 진행할 예정으로 선착순 50명 이내로 접수할 예정이다.

교육 과목 및 일정 등은 특허청(www.kipo.go.kr)과 키프리스(www.kipris.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주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강사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 누구나 쉽게 전자출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202500078&wlog_tag3=naver#csidx0cf43406f104153ad13d7a0aa11db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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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일렉트로스'라는 이름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구단명을 짓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후보 중 해당 단어에 대해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신세계그룹 측의 설명이다.

일렉트로스는 이마트 가전양판점인 일렉트로마트의 영웅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에서 착안한 네이밍으로 보인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가격은 주식 1000억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000만원 등 총 1352억8000만원이다.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정식 양수양도 계약일은 다음달 23일이다.

신세계그룹은 추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구단신규가입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KBO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고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승인이 완료되며, 이후 가입금을 납부하면 회원 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구단명과 관련된 논의가 마무리되고 구단 명칭이 최종 확정되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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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출원한 특허가 2,100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2019년에 비해서는 2배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출원한 직무 발명 중 우수 사례를 선정해 해당 조직과 직원에게 포상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특허를 통해 발생한 이익과 발명자의 공헌도를 고려해 선정한 직원에게 실적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실적 보상금은 특허로 회사에 이익이 발생한 경우 발명자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보상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특허는 ‘커튼 에어백 폴딩 기술’ ‘차량용 오디오 신호 조절 전기회로 시스템’ 등 총 46건이다. 대부분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관련 특허들로 이뤄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기술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2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한 2,100여 건 중 절반 정도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에서 나왔다. 나머지는 차량 안전, 램프, 모듈 등 핵심 부품 분야의 특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핵심 특허를 바탕으로 미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직원들의 발명 아이디어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회사 전체에 확산돼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발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IDKU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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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인 또는 특허권자가 지불해야하는 특허등록비용은 크게 2가지 이다. 관납료와 대리인비용이 그것이다.

 

관납료:특허청에 지불해야하는 비용,특허출원을 통해 등록받을때까지 발생하는 관납료는 출원료,심사청구료,등록료 총 3가지이다.
특허등록이후에도 특허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허권에 존속하는 동안 매년 연차료 납부도 해야한다.

심사청규료,특허 등록료,연차료는 청구 항의 수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대리인 비용: 대리인 사용시에만 발생,특허출원시 중간 사건 처리를 할때, 특허 등록을 할때 발생,발명 명세서 및 특허 출원서를 작성하는 출원단계의 비용이 착수금.
심사과정에서 특허청으로부터 의견 제출 통지서를 받고 이에 대응하여 의견서 또는 보정서를 작성하여 특허청에 제출하는 비용이 중간사건 처리 비용이며 출원이 심사를 통과하여 특허로서 등록될때 발생하는게 성공보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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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가 좋은 특허 명세서를 작성하기 위해선 많은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출원인을 통해 발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더 좋은  특허 명세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데,

 

의뢰인에게 청구되는 비용이 낮으면 낮을수록 변리사가 의뢰인에게 쓸수있는 시간이 한정될수밖에 없다.
 

저렴한 특허등록비용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특허 명세서를 하는것에 도움이 되지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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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들의 '고난의 행군' 끝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여행이 '셧다운'되면서 곤두박질친 면세업계 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 직격탄으로 큰 폭으로 줄어 면세업계 위기감이 크다.

더 큰 문제는 올해도 실적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면세업계는 재고 판매, 제3자 반송, 무착륙 비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코로나19라는 근본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한 예년 실적을 회복하기는 요원해 보인다.

■지난해 매출, 전년 比 37.7%↓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5조5051억원으로 2019년 대비 무려 37.7% 줄었다.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이 이어졌던 2019년에는 24조8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 국내 면세점은 최대 호황기였다. 지난 2009년 3조 8522억 원에서 2016년 10조원, 2019년에는 2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세점 시장은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해외 여행이 중단되고, 항공편이 멈추면서 매출은 수직 하강하고 있다.

방문객 수도 내·외국인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1066만 9000여명으로 2019년(4844만3000여명)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은 7대 3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12월 매출은 더욱 줄었다. 전월 대비 16.6%가 감소한 1조1848억원에 머물렀다.

■고사 위기, 추가 지원 절박

업계는 '고사 직전'이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의 존폐 위기를 알리는 '빨간불'은 이미 들어온 상태다. 높은 임대료에도 치열한 입점 경쟁이 펼쳐지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업체들이 하나둘 보따리를 싸며 한산해졌다.

그나마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의 발길이 이어지며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시내면세점은 따이궁 의존도가 90%에 육박,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정부의 추가 지원에 목을 매고 있다. 국회에서 '관세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특허수수료를 일부 감면받을 길이 열렸으나 이것 만으로는 절박한 현실을 헤쳐나가기 어렵다. 정부가 무착륙 비행으로 면세업계 숨통을 틔웠다고 하나 큰 도움은 되지 못하는 현실이다. 연장을 희망했던 '제3자 국외반송'은 이미 지난해 말로 종료됐다.

업계는 특혜성 감면이 아니라 전면 감면을, 한 발 더 나아가 특허수수료 감면 산정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면세점 업체들이 법인세를 내는 상황에서 이익 환수를 목적으로 특허수수료를 내는 것은 '이중과세'라는 지적이다. 코로나19와 같이 사회적 변수로 부침을 겪는 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면세업계가 2년째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절박한 현실을 반영한 정부 추가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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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비대면 감사시스템 및 감사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이같은 감사시스템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도 178개 전 지사를 대상으로 2차례 비대면 감사를 실시했다.

이태한 공단 상임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감사시스템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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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이 특허 분석을 통해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빅3 산업'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신성장동력 분야 100여개 기업에 지식재산 기반 연구개발(IP-R&D)을 지원한다.

 

신속하고 강한 빅3 분야 권리화를 위해 특허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특허 비용 지원을 확대한다.

 

특허청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빅3 산업 특허 집중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빅3, 디지털·그린 뉴딜 등 신성장동력 분야 유망기업 100여개를 선정해 IP-R&D를 지원한다.

 

바이오(충북대), 미래차(전남대), 제조 정보통신기술(경상대) 등 지역별 빅3 특화대학을 IP 중점대학으로 지정해 지식재산 교육을 지원한다.

 

수소차, 자율주행차, 지능형 반도체, 혁신 신약, 맞춤형 헬스케어 등 산업 분야에 대해 특허 우선심사를 적극적으로 적용한다.

 

전문 심사관으로 구성된 빅3 특허심사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자율주행, 바이오, 의약 등 분야 특허 보호 확대를 위해 산업별 맞춤형 특허 부여 기준도 제정한다.

 

빅3 분야 중소·스타트업에 대한 IP 종합 서비스, 해외 IP 출원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 등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 비용을 지원하고, 신기술 분야 표준특허 창출도 돕는다.

 

우리 기업 진출이 증가하는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새로 열어 지재권 분쟁 발생 때 현지에서 법률 상담과 분쟁 대응도 지원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우리 빅3 분야 기업들이 강한 특허를 창출하고 제대로 보호받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2/01 13: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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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 야구단의 새 구단명을 마련 중인 가운데 `일렉트로스`를 상표 출원했다.

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야구단 이름과 관련해 현재 논의가 되고 있는 여러가지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구단 이름과 엠블럼, 캐릭터 등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0년 쌍방울 구단을 인수해 창단했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서 4회 우승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달 SKT로부터 SK와이번스를 약 135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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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법관 정기 인사를 앞두고 법원장과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고위법관은 물론 지방법원 부장판사와 고법판사 등 법원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 법관들까지 대거 사직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법원 내에서는 '지적재산권 분야는 아예 둑이 무너졌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적재산권(IP)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법관들이 대거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법원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환수(54·사법연수원 21기·사진) 서울고법 부장판사다. 김 부장판사는 2015~2017년 우리나라 유일의 지식재산권 전문법원인 특허법원에서 수석부장판사를 포함, 3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IP 국제 허브 코트' 도입 추진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영어재판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또 '국제 지식재산권법 연구센터'의 초대 수석연구위원을 지내는 등 IP 전문법관의 대표주자이다.

 

이 밖에도 현재 지식재산분야 담당 재판부에 있는 염호준(48·29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윤주탁(51·33기) 서울고법 고법판사 등 특허법원과 대법원 지식재산권(전문)조 재판연구관을 거친 IP 전문 법관들이 법원을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법원을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변호사업계나 변리사업계에 'IP 분야 법률서비스 수요가 많다'는 점이 꼽힌다.

 

작년 특허 등 지재권 출원 

55만7229건… 역대 최고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이 연간 55만7229건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자 역대 최다 출원 수치다. 

 

이와 함께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대규모 특허분쟁이 늘고 있는 추세 역시 IP 전문가들을 두고 영입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대표적인 사건이 미국에서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싸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에 벌어진 배터리 소송이다.

 

한 부장판사는 "지식재산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판사들이 많이 법원을 나가는 것은 그만큼 많이 팔리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지식재산 분야 관련 분쟁이 늘어나, 이 분야가 유망하기 때문에 판사들 사이에서도 지식재산 전담 재판부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지식재산의 경우 법률지식 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디자인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도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로펌에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해당 분야 인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